산림과학원 고시에 따르면 목재연료칩(우드칩)은 '산림작업 및 목재가공 중 생산된 원목 및 산림부산물'로 만들어 진다. 즉 산에서 간벌 작업을 통해 생산한 원목이나 가지 등으로 우드칩을 만들 수 있고 목재를 가공하는 과정에서 생산되는 부산물로도 만들 수 있다. 이 뿐 아니라 도로가에 조성된 방품림, 연료 생산을 목적으로 조성한 속성수도 우드칩으로 만들 수 있다.
우드칩 파쇄
나무를 우드칩으로 파쇄하는 데에 쓰이는 파쇄기는 이동식과 고정식이 있는데 고정식 파쇄기는 주로 대용량의 우드칩을 가공할 때 사용한다. 소규모 우드칩 생산은 간벌목 현장이나 목재산업 부산물이 발생한 현장에서 우드칩으로 파쇄하여 이동시켜 저장하는 것이 편리하므로 이동형 파쇄기를 사용한다. 바이오매스 전용 이동형 파쇄기는 작동 방식에 따라 디스크형, 드럼형, 스크류형으로 구분한다.
우드칩 건조
함수율은 나무에너지의 품질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다. 함수율이 높게 되면 발열량이 낮아 지므로 나무를 연료로 이용하는데 있어 효율적이지 못하다. 뿐만 아니라 수분함량이 많아지면 저장상태에서 발효, 열분해 되기 때문에 우드칩이 발열량을 잃어 버리게 된다. 따라서 파쇄된 우드칩은 건조하여 사용하는데 우드칩을 건조하는 방법은 크게 자연건조 방식과 강제 건조방식으로 나눈다.
자연건조
생나무는 파쇄하면 45-55% 의 함수율을 지닌다. 이론적으로는 이를 햇볕이 들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서 자연 건조하면 짧은 기간에 약 25%까지 수분함량을 떨어뜨릴 수 있다. 물론 이때는 우드칩을 고르게 펼쳐 놓을 충분한 면적이 필요하다.
다른 한편 우드칩은 수분함량이 많을 때 발효, 분해 과정이 발생하면서 자연적으로 온도가 상승하는데 이 자연발생열도 우드칩을 건조시킨다. 통풍이 잘 되는 곳에서 자연발생열과 외기온도를 활용하여 자연건조 시키는 방법은 비교적 수분 함량이 높은 우드칩을 사용하고 단기간에 많은 양을 사용할 때 적합하다.
강제건조
강제 건조방식이란 고온이나 저온의 온풍을 강제로 송풍하여 우드칩을 건조시키는 것을 말한다. 우드칩 건조용 온풍은 100도 이하의 온풍을 말하는데, 보일러, 태양열 등의 별도의 열원을 통해서 얻어낸 온풍을 우드칩의 저장고 바닥을 통해 공급하여 우드칩 건조에 사용한다.
구멍이 뚫린 바닥판을 통해 온풍을 강제로 송풍하는 방식의 건조장치는 소량 건조부터 대량 건조까지 다양하게 사용된다.사용하는 우드칩의 양과 상태에 따라 건조공간과 송풍기의 크기 등이 계산되어야 한다. 특히 우드칩을 겨울에도 건조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겨울철 온도에도 우드칩을 안정적으로 공급 할 수 있도록 설계 되어야 하고 이때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이용이 가능한지 계산되어야 한다.
일체형 송풍기실과 건조컨테이너
별도의 우드칩 건조공간을 만드는 대신 건조컨테이너와 일체형 송풍기를 이용하는 방법은 비용과 관리면에서 효율적이다. 건조 컨테이너는 20인치 또는 40인치 컨테이너를 바닥판만 교체하여 이동식 건조실로 사용하는 방식으로 이동성이 좋고 관리가 편리하다. 일체형 송풍기는 송풍기 뿐 아니라 열교환기 인버터 제어기 등을 갖춘 설비로 위치에 구애 받지 않고 사용할 수 있고 이동과 연결이 편리하여 기타의 바이오에너지 설비에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